아모림 감독, 맨유 '살생부' 벌써 작성 "안토니·카세미루·에릭센·린델로프 제외"

맹봉주 기자 2024. 10. 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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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 네 명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나갈 확률이 대단히 높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을 논의했다. 조만간 맨유 감독으로 갈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사령탑으로 간다면 윙어 안토니,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는 팀 전력에서 제외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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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이 오면 네 명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나갈 확률이 대단히 높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을 논의했다. 조만간 맨유 감독으로 갈 수 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사령탑으로 간다면 윙어 안토니, 미드필더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수비수 빅터 린델로프는 팀 전력에서 제외할 것이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8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맨유는 최근 8경기 단 1승에 그쳐있다.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3승 2무 4패를 찍으며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순위는 14위까지 떨어졌다. 상위권 팀들과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3경기 다 비겼다. 시즌 초반부터 영국 내에선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강하게 돌았다. 그리고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맨유가 새롭게 데려오려는 감독은 스포르팅 리스본 사령탑으로 있는 아모림. 포르투갈 출신의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 39살 젊은 지도자다. 2020년부터 스포르팅 감독에 임명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가 감독으로 있는 기간 스포르팅은 237경기 170승을 기록했다. 포르투갈 리그 우승 2회, 컵대회 우승 2회 등을 거두며 확실한 업적을 쌓았다.

▲ 안토니와 에릭 텐 하흐 감독(왼쪽부터).

이번 시즌도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리그 단독 1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전 무패로 순항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맨유가 접근하기 전부터 맨체스터 시티,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눈독을 들였을 만큼 프리미어리그 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유럽 내에선 아모림 감독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데려온다. 그가 있는 스포르팅에 아모림 감독 방출 조항 금액인 83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고 알렸다.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오면 선수단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스포르팅 선수들이 대거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아약스 시절 제자들을 불러 모았듯이 아모림 감독도 자기 입맛에 맞는 선수를 원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의 센터백 수비수 곤살루 이나시우, 공격수 마커스 에드워즈, 미드필더 페드로 곤살베스를 맨유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세 명 모두 아모림 감독이 스포르팅에서 주축으로 쓰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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