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2030년까지 여자축구에 1조5천억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를 유럽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여자축구에 향후 6년간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UEFA는 30일(현지시간) 여자 프로축구 선수를 늘리고 축구를 유럽 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언스토퍼블'(UNSTOPPABL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축구를 유럽 여성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로 만들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여자축구에 향후 6년간 10억달러(약 1조5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UEFA는 30일(현지시간) 여자 프로축구 선수를 늘리고 축구를 유럽 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언스토퍼블'(UNSTOPPABL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UEFA는 언스토퍼블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10억달러를 쏟아부을 작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9년 발표한 '타임 포 액션'(Time For Action)의 후속작이다.
언스토퍼블 프로젝트는 4대 장기 목표와 8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로 구성됐다.
장기 목표로는 ▲ 축구가 모든 유럽 국가의 여성과 소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팀 스포츠의 지위를 차지할 것 ▲ 유럽이 세계 최고 선수들의 주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 ▲ 가장 지속 가능하고 투자 가치가 높은 여성 스포츠로 성장 ▲ 독특한 가치를 품은 커뮤니티로서 영향력 제고 등이 제시됐다.
UEFA는 4대 장기 목표를 이루기 위한 8가지 전략적 우선순위로 유럽 모든 리그에서 활동하는 프로 선수를 현재 약 3천명에서 5천명으로 늘리고 프로 리그를 6개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내세웠다.
또 선수, 지도자, 심판을 양성하고 생활 축구 저변을 확대하며, 여자축구로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UEFA는 여자 유로(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여자 챔피언스리그 등 최고 수준 대회도 꾸준히 열 예정이다.
잉글랜드가 독일을 2-1로 꺾고 우승한 유로 2022 결승전은 5천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로 2025는 스위스에서 열리며, UEFA는 2030년까지 여자 유로를 두 번 더 개최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여자 축구는 멈출 줄 모르는 성장세를 보인다. 한계가 없다"며 "다른 주체의 투자를 촉진하고, 여자축구가 유럽 스포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대전·당진에 멧돼지 떼 출현…지자체 "외출 자제" 당부(종합) | 연합뉴스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실장, 3차례 마약 투약 징역 1년 | 연합뉴스
- 공군 또 성폭력…군인권센터 "여군 초급장교에 대령 성폭행미수"(종합) | 연합뉴스
- "하늘나라서 행복해야 해"…7세 초등생 친구·주민들 추모 발길(종합) | 연합뉴스
- '폭풍군단' 탈북민 "살인병기 양성소…귀순유도 심리전 통할 것" | 연합뉴스
- 영화인총연합회 결국 파산…"대종상 안정적 개최에 최선" | 연합뉴스
- '소녀상 모욕'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혐의로 경찰 수사(종합) | 연합뉴스
- "머스크, 480억원 들여 자녀 11명과 함께 지낼 저택 매입" | 연합뉴스
- 동업하던 연인 살해 40대, 피해자 차에 위치추적 장치 설치 | 연합뉴스
- 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