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카카오 김범수 보석 석방…"성실히 조사 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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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나옵니다.
[김범수/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경영 복귀는 언제쯤 하실 예정이신가요? 시세조종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시나요?) .] 서울남부지법은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김 위원장의 주거를 제한하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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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나옵니다.
지난 7월 23일 구속된 지 100일 만에 보석으로 석방된 겁니다.
[김범수/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 :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경영 복귀는 언제쯤 하실 예정이신가요? 시세조종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시나요?) ….]
서울남부지법은 김 위원장의 보석 청구를 인용하면서, 김 위원장의 주거를 제한하고 법원이 지정하는 일시와 장소에 출석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또, 증거를 인멸하지 않겠다는 서약서 제출과 보증금 3억 원도 보석 조건에 포함했습니다.
출국할 때는 법원의 허가를 받고, 사건과 관련된 피의자, 참고인, 증인 등과 접촉하거나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지난 10일 보석을 청구한 김 위원장 측은 보석심문에서 "공개수사가 진행된 지 1년 6개월 이상 지났고, 관련 사건에 대한 재판도 1년 가까이 진행됐는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구속 상태가 길어지면 한국 IT산업 전체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불구속재판을 요청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법정에서 "수백 번 회의에 참석했지만, 한 번도 불법적이거나 위법한 것을 승인하고 회의의 결론을 내본 적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경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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