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줄 수 있나요?"…나이 많을수록 'AI 챗봇'에 존댓말 쓴다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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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일수록 인공지능(AI) 챗봇을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쓰는 경향이 확인됐다.
31일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용자 패턴을 분석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를 31일 발간했다.
연령대별로 존댓말 사용률이 확연하게 갈렸다.
보고서는 "사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AI를 인격체처럼 여기며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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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령층일수록 인공지능(AI) 챗봇을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쓰는 경향이 확인됐다.
31일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용자 패턴을 분석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를 31일 발간했다.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유저가 AI와 어떤 주제로 어떻게 대화했는지 등을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존댓말 사용률이 확연하게 갈렸다.
14세 미만 이용자는 발화의 3.14%만 존댓말을 사용했다. 이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올라갔다. 20대는 5%, 60대 이상은 19.67%였다. 5번의 발화 중 약 1번 꼴로 존댓말을 사용한 셈이다.
보고서는 "사용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AI를 인격체처럼 여기며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예컨대 1020세대의 발화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가장 하고싶은 것에 대한 글 써줘' '너 그림도 그릴 수 있어?' 같은 형식으로 진행됐다. 반대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뤼튼, 혹시 설명하는대로 그림을 그려줄 수 있나요?' '비타민의 효능에 대해서 이솝우화처럼 글을 써줘요" 등으로 대화를 했다.
연령대별로 AI 검색 주제도 갈렸다.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게임 등에 대한 발화가 많았고 2030세대는 업무, 직무, 영화 등을 검색했다. 50대는 아이, 가족, 주식, 투자, 맛집 블로그를, 60대 이상은 영어, 치료, 아파트, 글, 사진 등을 검색했다. 사용자 직업별로도 관심사가 갈렸다. 대학생의 경우 과학·기술, 영화·예능·드라마, 뉴스·이슈 등이었다. 직장인은 쇼핑·소비, 맛집·음식, 기업·산업 등에 관심이 많았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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