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전문성 높일것"… 김영식 전 회계사회장 철탑훈장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10. 3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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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김영식 전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이 31일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공회 회장으로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회계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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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회계의날 행사
삼일회계 역대CEO 모두 수훈
31일 김영식 전 한국회계사회 회장(오른쪽)이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후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

김영식 전 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 회장이 31일 열린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40여 년 동안 철저한 윤리의식을 기반으로 감사 품질을 최우선하는 '정도감사'를 수행해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을 높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 전 회장은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어 김 전 회장은 2020년부터 4년간 한공회 회장을 맡았다.

그는 한공회 회장으로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회계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금융위원회는 김 전 회장이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자 국내 최초로 기업 구조조정 실사, 기업 매각 자문, 해외 투자 유치 자문에 뛰어들어 국가 위기 극복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 회장은 한공회 회장으로 일하며 디지털 환경으로 전환을 위해 전산 시스템을 20년 만에 업그레이드했고 통합 플랫폼 도입 및 모바일 앱을 선보였다. 회계사 간 소통도 강화했다. 문자메시지를 통한 월간 전 회원 회무보고를 도입하자 소외감을 느꼈던 지방과 감사반 회원들이 회무에 적극 동참했다.

회계사가 직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도 처음 만들었다. 회장 재임 기간 중학생 6000여 명에게 회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전파했다.

한편 이번 김 전 회장의 철탑산업훈장 수상으로 삼일회계법인의 역대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수훈의 영예를 기록했다. 이는 회계 업계 최초의 일이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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