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씨 속 열린 S-OIL 챔피언십 1R, 김수지·방신실 공동 선두

최영신 기자 2024. 10. 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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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선 늘 날씨가 변수다.

좋은 날씨 속 열린 1라운드에서 김수지(28·동부건설)와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31일(목)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1라운드에서 김수지와 방신실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김수지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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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진행된 S-OIL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김수지와 방신실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STN뉴스] 최영신 기자 = 제주에선 늘 날씨가 변수다. 좋은 날씨 속 열린 1라운드에서 김수지(28·동부건설)와 방신실(20·KB금융그룹)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31일(목)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52야드)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4'(총상금 9억 원) 1라운드에서 김수지와 방신실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수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방신실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하며 김수지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위치했다.

지난 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올시즌 첫 승을 거둔 김수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짧은 아이언 샷과 퍼트가 잘 맞아떨어져서 많은 버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라고 소감을 밝힌 김수지는 "이 코스에서 오래 대회를 치른 경험이 있어, 피해갈 홀은 피하고, 공격적으로 할 홀은 공격적으로 하는 전략이 잘 통했다."라고 경기를 분석했다.

그린 적중율 1위(79.8%)를 기록중인 김수지는 이날 한 순간도 그린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신실은 장기인 장타 대신 정교한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했다. 사진┃KLPGA

방신실은 첫홀부터 장기인 300야드 장타를 선사했지만 이날 기록한 버디는 모두 아이언과 웨지 샷을 홀에 잘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

"날씨가 좋았고, 그린도 잘 받아줘서 모든 샷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힌 방신실은 아직 올 시즌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 "조급한 마음도 들지만, 우승 빼고 나머지 지표를 보면 잘해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에서 우승을 이뤄보겠다."고 말하며 우승에 대한 다짐을 보였다.

현역 최고령 안선주(37·내셔널 비프)와 다승왕 경쟁중인 배소현(31·프롬바이오) 그리고 이윤서(17)가 6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특히, 아마추어인 이윤서가 좋은 실력을 보이며 아마추어 돌풍을 예고했다.

뒤를 이어 10명의 선수가 5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고, 상금 순위와 대상포인트에서 역전을 노리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4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내일은 제주도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된 상태다. 선수들 모두 안전한 플레이를 노리는 가운데 제주의 날씨가 누구 편을 들어줄지 지켜보자.

STN뉴스=최영신 기자

chldudtls52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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