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해도 되는 날' 남지성-패리스, 복식 4강 진출 [서울오픈챌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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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3, 경기를 끝내는 데는 딱 1시간이 필요할 뿐이었다.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116위)-조슈아 패리스(영국, 복식 147위) 조가 완승을 거두며 2024 시슬리 서울오픈챌린저(CH100) 복식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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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6-3, 경기를 끝내는 데는 딱 1시간이 필요할 뿐이었다. 남지성(세종시청, 복식 116위)-조슈아 패리스(영국, 복식 147위) 조가 완승을 거두며 2024 시슬리 서울오픈챌린저(CH100) 복식 4강에 올랐다.
남지성-패리스 조는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4 서울오픈챌린저 복식 8강(2회전)에서 대회 3번 시드인 아니루드 찬드라세카르(인도, 복식 112위)-니키 칼리얀다 푸나차(인도, 복식 114위) 조를 6-1 6-3으로 완파했다.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상대 선수들의 서브권으로 1세트가 시작했지만 남지성-패리스 조는 초반 2차례 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남지성-패리스 조는 역전 빌미조차 제공하지 않으며 1세트를 6-1로 가져왔다.
2세트는 긴장감 있는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남지성-패리스 조는 이번에도 브레이크를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3-2로 앞선 상태에서 맞이한 여섯 번째 게임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완벽한 수비를 선보이며 브레이크하는 모습은 압권이었다. 공격과 발리와 같은 복식의 기본은 물론이거니와 수비까지도 상대의 허를 찌르니 찬드라세카르-푸나차 조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5-3, 패리스의 서브권이었던 마지막 게임은 러브게임으로 끝나며 결국 남지성-패리스 조가 4강에 올랐다.
지난 주 대만오픈챌린저(CH125)에서 준우승을 합작했던 남지성-패리스 조는 2주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운도 나쁘지 않다. 어제(30일) 열린 복식 1회전에서 대회 1번, 2번 시드자들이 탈락한데 이어 오늘은 3, 4번 시드팀이 모두 떨어졌다. 대회 4강은 모두 비시드자들로 구성됐다.
남지성-패리스 조는 4강에서 사케트 미네니(인도, 복식 271위)-람쿠마르 라마나탄(인도, 복식 143위) 조를 상대한다. 현재 랭킹은 남지성-패리스 조가 더 높지만 4강에서 상대하는 선수들은 프로텍티드 랭킹 제도를 활용해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이다. 복식 최고랭킹은 미네니 74위, 라마나탄 58위로 남지성(102위), 패리스(147위)에 비해 높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남지성 만이 31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정윤성(파트너 수유시유), 정영석-박의성 조는 복식 8강에서 탈락했다.
남지성-패리스 조의 4강전은 내일(1일 금요일)이 아닌 2일 토요일로 배정됐다. ATP 홈페이지에 공개된 1일 일정표에는 남지성-패리스 조의 이름이 없다. 2일 토요일에 남지성-패리스 조의 4강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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