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노점상 할머니' 장학금 수여…"받은 도움,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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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생 노점 장사로 모은 1억 원을 전남대학교에 기부한 할머니 김정순 여사의 이름을 딴 장학금 수여식이 6년 연속 열렸다.
전남대는 최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김정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김정순 장학금'은 김 여사가 지난 2019년 학생 장학금을 위해 써달라며 농사일과 노점상으로 번 1억원을 전남대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전남대 측은 김 여사가 평생을 모은 소중한 기부금을 아낌없이 기탁한 만큼 학생들을 가슴 따뜻한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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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매년 장학생 4명 선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일평생 노점 장사로 모은 1억 원을 전남대학교에 기부한 할머니 김정순 여사의 이름을 딴 장학금 수여식이 6년 연속 열렸다.
전남대는 최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김정순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김정순 장학금'은 김 여사가 지난 2019년 학생 장학금을 위해 써달라며 농사일과 노점상으로 번 1억원을 전남대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이 장학 기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매년 장학생 4명을 선발,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여된다. 올해까지 장학생 24명에게 전달됐다.
장학생들은 "뜻깊은 장학금을 받게 돼 감사한 마음이다.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자녀가 있는 엄마 장학생은 "학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장학금이 큰 격려와 위로가 됐다. 더욱 자랑스러운 엄마이자 훌륭한 학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순 여사는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면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남대 측은 김 여사가 평생을 모은 소중한 기부금을 아낌없이 기탁한 만큼 학생들을 가슴 따뜻한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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