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예타 통과… 2031년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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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로 도로개설사업'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 심의에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최종 통과했다.
대전시는 현재 1017억 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과 이번 '사정교-한밭대교'를 연결, 일일 7만 대 수준인 유등로(유등천 좌안)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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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사정교-한밭대로 도로개설사업'에 본격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10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걸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문턱을 넘으면서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 심의에서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최종 통과했다.
이 사업은 유동천 우안에 연장 7.54㎞, 왕복 4차로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586억 원(국비 1109억 원)이며,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지난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반영됐으며, 이번 예타 통과로 보상비를 제외한 설계비 및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지난해 5월 예타 신청 당시 총사업비는 1663억 원(국비 688억 원)이었으나, 지난 1년간 기획재정부 및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과정에서 2586억 원으로 최종 심의를 통과해 923억 원이 증액됐다. 이 중 국비 증액분만 421억 원에 달한다.
이는 대전시 도로 분야 국비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최다 국비다.
대전시는 현재 1017억 원을 투입해 공사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 사업'과 이번 '사정교-한밭대교'를 연결, 일일 7만 대 수준인 유등로(유등천 좌안)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통행시간 단축 등 경제성 확보와 정책적 필요성 등을 적극 강조한 점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완공시 안영IC와 천변고속화도로를 연결하는 도심권 내부순환망이 구축, 원도심 개발사업 촉진 등 교통인프라 공급에 따른 생활권 연계 강화와 지역간 균형발전의 촉매제 역할도 예상된다.
또 건설단계에서 1515명의 고용유발효과와 대전 남측에서 북측의 회덕IC 접근 시 통행거리 단축 및 운행비용 절감 등 30년간 약 5940억 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 역점사업인 보문산수목원, 보물산프로젝트, 대전아트파크 등 문화여가시설과 체류형 관광시설단지 조성지역의 접근성 제고로 방문객 및 유동인구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이 2006년도에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8년 동안 차분히 준비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라며 "대전 중심을 연결하는 순환도로망 완성으로 내부 교통 혼잡 완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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