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원전사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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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으로 인한 방사선 누출 사고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위한 '2024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이 31일 경북 포항체육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포항·경주시, 경북도가 함께 참여해 포항체육관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원전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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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 대비 기관 시민 보호 협력 체계 집중 점검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원전으로 인한 방사선 누출 사고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위한 ‘2024 방사능 방재 합동 훈련’이 31일 경북 포항체육관 앞에서 열렸다.
이번 훈련은 포항·경주시, 경북도가 함께 참여해 포항체육관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방사능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원전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개최했다.
주요 훈련은 기관별 비상 대응 조직 구성·운영, 비상 발령·전파와 방사선 비상 계획 구역 주민 소개 ,구호소(포항체육관)와 합동 방사선 비상 진료, 비상 발령·전파, 원자력 시설 복구 등 방사능 누출 때 기관별 대응 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훈련 중 재난 안전 통신망(PS-LTE)을 이용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북도(포항·경주시), 울산광역시 등 재난 현장에 포함된 지역방사능대책본부와 연결해 기관별 훈련 상황을 공유했다.
훈련은 ‘원자력 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의 개정으로 2015년 방사선 비상 계획 구역이 원전 반경 30㎞로 확대, 오천읍·장기면 일부가 포함돼 2년마다 하고 있다.
월성원전 방사선 누출 사고를 가정한 이날 훈련은 지역 방사선 비상계획 구역인 오천읍·장기면 주민, 협업 부서와 대응 기관 관계자 등 250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방사선 비상 때 비상 계획 구역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구호소인 포항체육관으로 이동하는 일련의 절차로 방사선 비상 발령 단계에 따라 백색·청색·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 비상 경보 발령 이후 방사선 비상 계획 구역 주민에게 옥내 대피 방송, 인근도로 교통통제, 구호소 운영,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주민 소개 훈련 등 매뉴얼에 따라 실제와 같은 훈련을 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실제 비상 상황을 가정해 열린 이번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해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방사능 재난 발생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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