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김하늘 “첫 오디션 심사위원, 재미있고 보람돼”

배우 김하늘이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오디션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가수 김하늘이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처음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앉아있을 거라곤 감히 상상하지 못했다”며 웃었다.

그는 “평소에 예능프로그램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힐링이 되고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누군가를 평가하고 심사하는 것을 잘할 수 있을까 싶어 망설였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력이 오래됐다는 생각도 들었고, ‘더 딴따라’가 노래가 아닌 다양한 면을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용기가 생겼다”면서 “나를 발견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떠올리면서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최근 촬영을 진행하면서 “노래, 춤, 연기를 다 하는 참가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동이 다르다. 개인적으로 정말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보람을 느낀다”며 웃었다.

김하늘이 출연하는 ‘더 딴따라’는 노래와 춤, 연기, 예능이 다 가능한 연예인 찾기 프로젝트로, 가수 박진영이 KBS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새로운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하늘과 박진영, 배우 차태현, 레드벨벳 웬디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11월 3일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