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교수 시국선언 "김건희, 사법체계 근간 흔들어‥특검 수용 촉구"

이지은 ezy@mbc.co.kr 2024. 10. 3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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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외대 교수 73명은 오늘(31일) '민주주의 훼손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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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외대 교수 73명은 오늘(31일) '민주주의 훼손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국민의 상식적인 법 감정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대통령과 그 가족이 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며 "대통령 부인이 국정 전반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검찰이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모두 불기소 처분한 것과 관련해 "검찰이 사법 정의를 스스로 저버린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위한 특검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우리 국민은 지난 역사를 통해 국정 농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했다"며 "국정 운영에 비선 조직이나 사인이 개입하고, 국가 예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매국적 역사관을 거리낌 없이 드러낸다면 현 정부는 시민 불복종이라는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177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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