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 국회의원, 국가 예산 확보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

이경선 2024. 10.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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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를 10일 앞두고 한 발 앞서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예산 국회의 막이 오른 지금, 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도가 원팀이 돼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에 필요한 예산이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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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정책협의회 개최…국회 상임위·예결위 등 전략적 대응 논의

전북도는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국회 예결위 예산심사를 10일 앞두고 한 발 앞서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회의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이원택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김윤덕 의원(전주시갑), 이성윤 의원(전주시을), 정동영 의원(전주시병), 신영대 의원(군산시·김제시·부안군갑), 이춘석 의원(익산시갑), 한병도 의원(익산시을), 윤준병 의원(정읍시·고창군), 박희승 의원(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 안호영 의원(완주군·진안군·무주군)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소통에 중점을 뒀던 당초 조찬과는 다르게 진행됐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의원들의 바쁜 일정을 감안해 조찬을 생략하고 바로 회의 진행을 요청했고 의원들도 흔쾌히 받아들였다.

주요 현안 및 예산과 관련된 논의 시간을 늘이겠다는 김 지사의 생각이었다.

김 지사는 또한 이전 회의가 통상적으로 실국장들이 모두 참석했다면 이번에는 정무수석, 기획조정실장으로 제한, 불필요한 보고 시간을 줄이는 등 긴박한 현재 예산정국 상황을 실감케 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회 단계 증액 필요 사업 5개 분야 34개 사업을 건의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새만금 SOC 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부개발 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조성사업과 전북도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기 상용차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농생명·바이오 분야에서는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의 신규 사업 예산을 건의했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산업 다각화를 위해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등 거점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또한 인구 유출 방지와 도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립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의 예산 반영 필요성도 설명했다.

도는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정치권 공조 체제를 구축해 중점 사업들을 지역 국회의원별로 분담하고 국회 심사 단계별 전방위 대응을 펼쳐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예산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지난주 전북대에서 열린 제12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에 대해 "전북에서 처음 열린 이번 행사에 많은 참가자들이 전북의 따뜻한 환대와 지역 음식을 경험하며 만족감을 표시했고, 대회 기간 동안 5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과를 발판 삼아 절박한 마음으로 예산 확보에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예산 국회의 막이 오른 지금, 민주당 전북도당과 전북도가 원팀이 돼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전북에 필요한 예산이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는 이날 ‘2025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 경제부처 심사, 비경제부처 심사, 예산안조정소위 가동 등이 예정돼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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