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딴따라’ 박진영 “양혁PD 아니면 안 한다고 했다”

하경헌 기자 2024. 10. 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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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KBS2 새 오디션 예능 ‘더 딴따라’의 마스터 박진영과 양혁PD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박진영과 양PD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열린 ‘더 딴따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양혁PD와 함께 ‘마스터’ 즉 심사위원으로 캐스팅된 박진영, 배우 김하늘과 차태현,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웬디가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평균 나이 쉰이 훌쩍 넘은 가수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의 아이돌 도전기를 다룬 ‘골든걸스’의 주역들이 고스란히 합류했다. 마스터 박진영과 연출을 맡은 양혁PD 그리고 대본을 쓴 최문경 작가가 당시의 멤버다.

양혁PD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특히 박진영과 양PD는 ‘더 딴따라’에 이어지는 예능 프로그램을 포함해 적어도 네 작품을 연속으로 같이하는 호흡을 하게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서로일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진영은 “저는 방송사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며 “‘골든걸스’를 하면서 양혁이라는 사람에 반했다. ‘진짜 이 감독님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KBS에도 ‘양혁 감독님이 하면 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감독님이 당시 다른 기획이 있으셨기에 직접 양 감독님과 저녁을 먹으면서 설득을 했다. 이번 팀은 ‘골든걸스’가 그대로 뭉쳤다. 당시 촬영을 대본 없이 막했는데 호흡이 안 맞는다면 엉망인 쇼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호흡이 잘 맞았다. 다시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MC 유재필(왼쪽부터),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배우 김하늘, 차태현, 걸그룹 레드벨벳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 ‘더 딴따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양PD 역시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좋은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다. PD 입장에서 박진영과의 작업을 거절할 수 있는 분은 없을 것 같다”며 “‘K팝스타’ 시절부터 심사평을 많이 봤는데 그때에 비해 확실히 다르다. ‘골든걸스’ 당시에도 지금까지와는 달랐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더 딴따라’는 ‘우리동네 예체능’ ‘골든걸스’ 등의 KBS 예능 프로그램을 함께한 가수 박진영과 양혁PD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예능으로 춤, 노래, 연기, 퍼포먼스 등을 보지만 순수한 ‘끼’를 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양혁PD와 마스터들이 KBS의 지역국을 다니며 로컬 라운드를 펼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다양한 참가자를 심사하며 재미를 줄 예정이다. ‘더 딴따라’는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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