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 1·2대주주 지분 80% 락업 풀려…일부 지분 매각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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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등을 포함해 56개 사 3억755만주의 의무보유등록이 다음 달 중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8일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79.97%(3555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고 31일 밝혔다.
한편 다음달 발행주식수 대비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비율 상위 3개사는 HD현대마린솔루션(79.98%), 대명에너지(75.37%), 디티앤씨알오(42.10%)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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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등을 포함해 56개 사 3억755만주의 의무보유등록이 다음 달 중 풀린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다음달 8일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 79.97%(3555만주)가 의무보유등록에서 풀린다고 31일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최대주주 등이 보유 주식을 일정 기간 처분하지 못하도록 예탁원에 전자 등록하는 제도다.
다음 달 의무보유등록이 풀리는 HD현대마린솔루션 지분은 지난 5월 회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6개월간 팔지 못하도록 의무보호예수를 걸어 놨던 물량이다.
먼저 HD현대마린솔루션 최대주주인 HD현대㈜가 보유한 지분 55.79%(2480만주)가 의무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지난 5월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 당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라 HD현대㈜가 보유한 보통주 전량은 6개월간 보호예수됐다. 최대주주 지분인 만큼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적다.
같은 날 HD현대마린솔루션의 2대 주주인 글로벌 베슬 솔루션(Global Vessel Solutions, L.P.)이 보유한 주식 24.18%(2480만주)도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다. 글로벌 베슬 솔루션은 미국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설립한 펀드다.
글로벌 베슬 솔루션은 2021년 HD현대마린솔루션 주식 1520만주를 주당 4만2987원에 매입했다. 상장 당시 445만주를 매각했으며 잔여 분에 대한 의무보유도 풀린다. 상장 당시에도 주식 일부를 매각했으며 지분매각을 통한 자금회수가 필요한 펀드 특성 상 시장에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글로벌 베슬 솔루션이 HD현대마린솔루션에 투자한 기간이 1년이 넘어,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른 보호예수 의무는 없었다. 다만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중 구주매출 후 잔여분에 대해 6개월간의 자발적 의무보유를 약정했다.
한편 다음달 발행주식수 대비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비율 상위 3개사는 HD현대마린솔루션(79.98%), 대명에너지(75.37%), 디티앤씨알오(42.10%) 순이다. 의무보유등록 해제 주식수 상위 3개 사는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1억1000만주), HD현대마린솔루션(3555만주), 참엔지니어링(2600만주)이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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