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막걸리 성지 불로동서 ‘막걸리 축제’ 열린다

이승규 기자 2024. 10. 31. 16:5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로불로 막걸리 축제 포스터/대구 동구

대구 막걸리의 태동지(胎動地)인 동구 불로동(不老洞)에서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대구 동구는 오는 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불로전통시장 일대에서 ‘불로불로 막걸리 축제’를 열 예정이다. 불로동은 대구 전통의 막걸리 제품인 ‘불로막걸리’의 고향으로 이름 높다. 마시면 늙지 않는 막걸리라는 의미다.

올해 행사장은 막걸리 시음·판매존, 체험존, 먹거리존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막걸리 시음·판매존에선 대구탁주합동의 불로 막걸리를 비롯, 경북 경산의 미송주가, 청도의 이서양조 등 대구와 경북의 다양한 양조장에서 만든 지역 전통주를 맛볼 수 있다. 불로 막걸리 제조 교육 프로그램인 ‘불로탁주 아카데미’ 수강생들이 만든 수제막걸리도 마실 수 있다.

체험존에는 막걸리 효소를 활용한 비누와 방향제를 만들어볼 수 있다. 막걸리를 직접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먹거리존에선 막걸리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경북 청도군 풍각면 대구불로막걸리 생산공장에서 완성된 막걸리가 출하되고 있다./김동환 기자

대구탁주합동의 후원으로 불로전통시장 내 지정 상가 30여 곳에선 막걸리 한 병을 1000원에 살 수 있는 ‘천원의 행복’ 행사도 진행된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불로동이 전국 막걸리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