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50선 내주고 마감…외인 매도세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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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31일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하면서 2560선을 내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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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31일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하면서 2560선을 내줬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93.79)보다 37.64포인트(1.45%) 내린 2556.1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63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5651억원, 기관이 3294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유통(-3.04%), 철강금속(-2.89%), 기계(-2.64%), 의약품(-2.11%), 금융(-2.09%), 운수장비(-1.67%), 서비스(-1.66%), 제조(-1.28%) 등 대부분이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엔비디아의 HBM(고대역폭메모리) 품질 테스트가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는 언급이 나오며 장중 6만원을 돌파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0.17%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는 신한지주(-5.87%), SK하이닉스(-4.46%), KB금융(-3.83%), 삼성SDI(-3.54%), 삼성바이오로직스(-2.81%), 셀트리온(-2.77%), 네이버(-2.52%), 현대차(-2.49%), 기아(-2.34%) 등이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현물 매도세가 거세지며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했다"며 "특히 금융과 지주사 등 밸류업 관련주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과 미국 대선, FOMC까지 당분간 현 수준에서의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8.19)보다 4.87포인트(0.66%) 오른 743.0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1496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71억원, 기관은 43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편 미국 대선과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내린 42141.54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3% 떨어진 5813.67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6% 내린 18607.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회계법인이 감사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32.68% 폭락했다. 여기에 경쟁업체인 AMD가 실적 실망에 11% 가까이 폭락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1% 이상 하락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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