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3개월만에 풀려난 카카오 김범수…"앞으로도 성실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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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3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앞서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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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유진 김종훈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3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16분쯤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를 나서며 "앞으로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쓰고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을 한 김 위원장은 '경영 복귀는 언제쯤이냐', '보석 청구 이유 무엇이냐', '사건 관계자들과 접촉 불가라는 석방 조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등 취재진 쏟아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김 위원장은 '여전히 시세조종 혐의를 부인하냐'는 등 혐의 관련된 질문에도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지난 7월 구속된 지 101일 만이다.
재판부는 보석 허가 조건으로 △서약서 제출 △주거 제한 △보증금 3억 원 △증인·참고인 접촉 금지 △소환 시 의무 출석 등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구속된 지 약 2개월째였던 지난 10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지난 16일 보석 심문에서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등 이유로 보석을 요청했다.
앞서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지난 7월 재판에 넘겨졌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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