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판독 ‘엑스선 장비’ 국내 최초 도입

이석주 기자 2024. 10. 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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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선별이 가능한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엑스선(X-Ray) 장비'가 11월부터 부산국제우편센터에 도입된다.

대표적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마약 등 밀도가 낮은 물질을 정확히 선별하는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X-Ray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관세청은 "이번 장비는 투과형 외국 장비보다 물품의 판독 능력이 더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해상으로 반입되는 우편물의 통관 장소인 부산국제우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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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우편센터 이달 중 설치
마약류 선별이 가능한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엑스선(X-Ray) 장비’가 11월부터 부산국제우편센터에 도입된다.
31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첨단기술 활용 관세현장 연구성과 시연회’에서 관계자들이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엑스선 장비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관세청은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혁신 성과물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부처는 2021년부터 통관 관리와 밀수 및 부정행위 단속을 위해 ‘관세행정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1.0 사업’을 추진하며 7개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물을 이날 시연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마약 등 밀도가 낮은 물질을 정확히 선별하는 ‘소형화물 검색용 복합 X-Ray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11월 중 경남 양산에 있는 부산국제우편센터에 시제품을 설치해 실제 우편물을 대상으로 판독 성능 검증에 나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번 장비는 투과형 외국 장비보다 물품의 판독 능력이 더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해상으로 반입되는 우편물의 통관 장소인 부산국제우편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부는 공항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우범 여행자의 동선을 인공지능(AI)으로 추적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약 은닉영상 등을 토대로 다양한 조건의 3차원(3D) 영상을 만들어 직원들의 판독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지능형 X선 판독 트레이닝 시스템’도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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