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생 막내 심시연, 첫 출전에 장호배 결승...상대는 랭킹 1위 이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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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여자부 최연소 출전자 심시연(GCM)이 장호배 첫 출전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국내 여자 주니어 랭킹 1위 이서아다.
심시연은 3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번 시드 이현이(오산GS)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장기전 끝에 6-3 3-6 7-6(3)으로 승리했다.
심시연은 결승에서 과거 소속팀 선배 이서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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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생 여자부 최연소 출전자 심시연(GCM)이 장호배 첫 출전에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국내 여자 주니어 랭킹 1위 이서아다.
심시연은 3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2번 시드 이현이(오산GS)를 상대로 3시간이 넘는 장기전 끝에 6-3 3-6 7-6(3)으로 승리했다.
심시연과 이현이는 서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끝에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심시연이 국내 여자 주니어 랭킹 2위 이현이를 상대로 타이브레이크에서 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심시연은 "힘들었다. 마지막에 자포자기 심정이었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이길 수 있었다. (이)현이 언니도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자신감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시연은 결승에서 과거 소속팀 선배 이서아와 맞붙는다. 이서아는 준결승에서 이하음(부천GS)을 상대로 2-6 6-3 6-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3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심시연과 이서아는 모두 동춘천초등학교와 춘천봄내중학교 출신이다. 두 선수는 춘천SC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로 서로의 장단점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결승전에서 치열한 전략 싸움이 예상된다.
단신 이서아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견고한 백핸드와 예리한 쇼트에 장점이 있지만 백핸드 높은 공에 불리한 면이 있다. 반대로 175cm 장신의 심시연은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로 파워풀한 테니스에 강점이 있지만 발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심시연은 "서아 언니가 나의 약점을 잘 알아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약점을 잘 공략해서 우승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고 이서아도 "작년에 우승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 내일 (심)시연이와 좋은 경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11월 1일 오전 11시 양구테니스파크 1번 코트에서 열린다. 여자단식 결승이 끝나면 곧바로 노호영(오산GS)과 김무빈(서인천고)의 남자단식 결승이 이어진다.
역전승을 거두고 장호배 첫 결승에 오른 이서아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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