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친인척 부당대출'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 구속 기로

박서경 기자 2024. 10. 3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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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이달 15일에는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을 같은 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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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1일) 오후 2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현직 임원 A 씨와 전직 임원 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열었습니다.

A 씨는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은행 본점에서 근무하며 부당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당시 여신감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 및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총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준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대규모 대출이 이루어진 경위를 조사하며, 손 전 회장을 포함한 당시 경영진이 이러한 대출을 지시하거나 인지했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손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손 전 회장의 처남 김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으며, 이달 15일에는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을 같은 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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