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Q 영업이익 96억원… 전년 대비 48% 감소

황정원 기자 2024. 10.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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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애경산업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중국 수요 부진과 국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570억원,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 영업이익은 43.6% 감소한 5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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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및 채널 다변화 투자 지속
애경산업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 165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8.0% 감소했다. /사진=애경산업
31일 애경산업이 2024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중국 수요 부진과 국내외 투자 확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애경산업은 매출액 1653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48.0% 감소했다.

애경 측은 "중국 수요 부진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축소됐다"면서 "지속적인 투자로 글로벌 및 채널 다변화의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080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 증가, 영업이익은 13.6% 감소했다.

화장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570억원,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다.

홈쇼핑 채널 운영 효율화를 비롯해 디지털 채널 성장, 다이소 등 신성장 채널 공략 등으로 국내 매출은 증가했다. 다만 중국 수요 부진과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 중국에서는 현지화 제품 출시, 유명 왕홍과의 협업 등 고객 다변화 및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루나를 중심으로 현지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AGE20'S 선케어류를 선보이는 등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위한 시도를 지속했다.

생활용품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082억원, 영업이익은 43.6% 감소한 57억원이다.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케라시스, 2080 등 퍼스널케어는 성장이 양호한 편이며 블랙포레, 랩신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애경산업은 성장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함께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특히 비중국 국가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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