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많을수록 AI에게 존댓말 쓴다

이호준 기자(lee.hojoon@mk.co.kr) 2024. 10. 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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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대화할 때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컨슈머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국내 최초로 컨슈머 AI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해 발간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에 따르면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19.7%)꼴로 존댓말을 사용한 반면, 20대는 약 5%, 10대는 약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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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 ‘2024 뤼튼 유저 리포트’ 발간
60대 이상, 5번에 1번꼴 존댓말 사용
존댓말 쓰는 10·20세대는 5% 미만
뤼튼테크놀로지스가 발간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
인공지능(AI)과 대화할 때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컨슈머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대표 이세영)가 국내 최초로 컨슈머 AI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해 발간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에 따르면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19.7%)꼴로 존댓말을 사용한 반면, 20대는 약 5%, 10대는 약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뤼튼 사용자가 AI와 함께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대화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컨슈머 AI는 개인 경험과 편의성,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는 서비스인데, 뤼튼은 그동안 축적된 리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서비스 사용자 이용패턴을 분석해 대중 일상에 자리 잡아가는 컨슈머 AI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금까지 뤼튼에서 사용자가 AI와 주고받은 총 누적 대화 수는 6억8544만회에 달한다. AI 검색 핫토픽의 경우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인 반면,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으로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 소재로는 ‘사람’ ‘반려동물’ ‘로고’ 등 순으로 관심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AI 이미지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 대학생의 주요 AI 대화 관심사는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었고,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이었다.

뤼튼은 작년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이용자(MAU) 500만명을 넘겨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이 사용하는 대한민국 대표 컨슈머 AI 서비스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그간 축적된 방대한 이용패턴 데이터에 바탕해 앞으로도 대중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컨슈머 AI 서비스를 누구보다 빠르게 고품질로 무료·무제한 제공해 나가겠다”며 “500만명을 넘어 내년 MAU 1000만명을 목표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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