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위성 영상 AI 분석 전문기업 새팜, 첨단농업 첫발을 내딛다

도곡농협과 함께 친환경 농업 혁신을 위한 농림위성 모니터링 솔루션 보급

202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농림위성 영상 AI 분석 전문기업 새팜(대표 정승환)이 친환경 쌀 생산지인 도곡농협과 함께 2024년 데이터 기반 확산 사업을 통해 농림위성 솔루션을 농가에 보급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곡농협 친환경 쌀 재배단지의 56개 농가에 보급된 농림위성 모니터링 솔루션은 새팜이 자체 개발한 기술로, 농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경작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새팜은 농림위성 솔루션의 최적화를 위해 보급 1년 전부터 다양한 AI 데이터 학습 및 농림위성 매칭을 통해 도곡농협 농업인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전념해왔으며, 도곡농협 관계자와의 지속적인 연구 회의를 통해 올해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게 됐다.

도곡농협 박광재 조합장과 새팜 정승환 대표가 농림위성 솔루션 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모습./사진제공=새팜

올해 처음 농가에 배포된 농림위성 솔루션은 카카오톡을 연동하여 농가들이 손쉽게 경작 현황을 파악하고, 원거리에서도 영농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해 농지 모니터링 및 농작업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팜이 제공하는 카카오톡 연동 농림위성 모니터링 솔루션./사진제공=새팜

지난 10월 10일 도곡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농림위성 사용 보고회'에서는 새팜의 AI 분석 기술과 솔루션 보완 방향이 소개됐으며, 이 자리에서 농가들은 솔루션 사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개선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했다. 도곡농협 친환경단지 박종명 회장은 "새팜의 솔루션이 영농 활동, 특히 농업용수 관리와 토양 비료 시비 작업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병해충 관리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알림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도곡농협 친환경 농업단지 박종명 회장과 새팜 정승환 대표가 솔루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모습./사진제공=새팜

새팜은 이러한 농가의 요구에 부응하여 병해충 모니터링 기능 강화를 위해 현장 방문을 통한 데이터 확보와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병해충 예찰 기능을 포함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여 농업 현장에서의 실용화를 높일 계획이다.

새팜은 내년에 더 많은 도곡농협 친환경 쌀 생산 농가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벼 외에도 논콩, 가루쌀 등 다양한 작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가들이 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용적인 AI 기반 솔루션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련 기자 chic@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