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3분기 영업이익 '반토막'…"중국 부진"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줄었다고 오늘(31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줄어든 165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순이익도 57억원으로 55.4% 감소했습니다.

화장품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년 새 5.2% 감소한 570억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53.2% 감소한 3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홈쇼핑 채널 운영 효율화를 비롯해 디지털 채널 성장, 다이소 등 신성장 채널 공략 등으로 국내 매출은 성장했으나, 중국 수요 부진과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생활용품 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년 새 4.8% 줄어든 1082억원, 영업이익은 43.6% 감소한 57억원을 나타냈습니다.

케라시스, 2080 등 퍼스널케어의 양호한 성장과 블랙포레, 랩신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지속 확대됐으나, 국내 소비 부진과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성장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함께 팝업스토어 등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마케팅을 강화하며 글로벌 시장, 특히 비중국 국가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