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밥캣 영향에 영업이익 65.5% 줄어…자체사업 실적은 호조

이종화 기자(andrewhot12@mk.co.kr) 2024. 10.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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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두산밥캣 실적 감소 영향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두산의 자체사업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두산은 자체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자체사업 호실적은 전자BG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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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BG 힘입어 자체사업 호실적
자체사업 영업익 전년比 80% 성장
두산이 두산밥캣 실적 감소 영향에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다만 두산의 자체사업은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 3분기(연결 기준) 매출 3조8785억원, 영업이익 11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5% 줄었고 영업이익은 65.5% 급감했다.

두산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전망치 4조7580억원, 3820억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두산은 지난해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함께 자회사 두산밥캣의 실적 감소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57.8% 감소한 1조7777억원, 1257억원에 그쳤다.

다만 두산은 자체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로 인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의 3분기 자체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25억원, 355억원에 달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0.2% 늘었다.

두산의 자체사업 호실적은 전자BG가 이끌었다.

전자BG는 메모리 반도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세대 소재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주도했다.

오는 4분기에도 전자BG는 AI가속기, 광학모듈(전기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하는 전자 장치) 등 하이엔드 소재 양산에 기반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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