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길 걷던 OTT 왓챠, 창사 첫 분기 기준 흑자 내며 빛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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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와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의 운영사인 왓챠가 3분기(7∼9월) 기준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왓챠는 이날 손익분기점 달성 소식을 알리면서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TVOD와 웹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02%, 1,522% 급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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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웹툰 유료 구매 도입 효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와 콘텐츠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의 운영사인 왓챠가 3분기(7∼9월) 기준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적자가 길어지며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2023년부터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고 신규 비즈니스모델(BM)을 도입한 결과다.
왓챠는 이날 손익분기점 달성 소식을 알리면서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결과 올해 3분기 기준 TVOD와 웹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02%, 1,522% 급증했다고 밝혔다. 왓챠는 기존의 정기 구독서비스 말고도 '왓챠 개봉관'이라는 이름으로 최신 영화와 구작·시리즈를 개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웹툰도 개별 구매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300%가량 늘어났다.
그동안 왓챠는 OTT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2022년 734억 원을 달성했지만 그해 영업 손실은 555억 원을 냈다. 지난해에는 마케팅과 운영 효율화 기조로 전환하면서 연간 적자를 221억 원까지 줄였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9월 기준 왓챠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53만 명 수준으로 추산됐다. 업계 선두 넷플릭스는 물론 티빙·쿠팡플레이·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과도 아직까지 격차가 큰 상황이다. 왓챠는 2022년 말 웹툰 서비스를 도입하고 9월 쇼트폼 드라마 플랫폼 '숏차'를 출시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92411560000482)
왓챠 관계자는 "콘텐츠 시장 경쟁 강도 심화 및 투자 시장 위축 등으로 제한적으로 자금을 운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이를 확대해 지속가능한 콘텐츠 사업자로서 역량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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