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떨어졌는데…주담대 금리 2년내 최대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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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계속되면서,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산금리는 오른 영향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 팀장은 "고정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9월 3.22%로 8월과 같았지만, 은행의 고정금리는 약 0.23%p 올랐다"며 "이 상승 폭의 대부분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조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상승과 가산금리 조정 영향으로 0.1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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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성 기자)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가 계속되면서,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산금리는 오른 영향이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4.23%로 8월보다 0.15%포인트(p) 높아졌다. 8월 0.02%p 오른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치솟았다.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3.51%에서 연 3.74%로 0.23%p 뛰었다. 2022년 9월 0.44%p 오른 이래 2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0.22%p 오른 연 5.87%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잇따라 인상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 팀장은 "고정금리의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9월 3.22%로 8월과 같았지만, 은행의 고정금리는 약 0.23%p 올랐다"며 "이 상승 폭의 대부분이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가산금리 조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상승과 가산금리 조정 영향으로 0.10%p 상승했다. 대기업 금리는 0.03%p 오른 4.81%, 중소기업 금리는 0.15%p 오른 4.7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은행권 대출 금리는 4.48%에서 4.62%로 오르며 넉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대출 금리는 0.01%p 상승했지만, 저축은행(–0.65%p), 신협(–0.03%p), 새마을금고(-0.20%p)는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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