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억 파산' 심형래, 14년 만에 '개그콘서트' 나온다

코미디언 심형래가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사진=뉴스1

코미디언 심형래가 14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KBS 2TV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최근 심형래가 녹화를 마쳤으며 해당 녹화분은 오는 11월3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형래의 '개그콘서트' 출연은 2010년 코너 '달인' 출연 후 14년 만이다.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 김영희, 정범균, 김영희 등과 호흡을 맞춘다.

심형래는 1980~1990년대 '유머극장'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코미디 하이웨이' '한바탕 웃음으로' '코미디 전망대'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그의 대표 캐릭터는 영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심형래는 '영구와 땡칠이' '우뢰매'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블록버스터 영화 '디워'(2007) 등을 통해 감독으로 활동했지만 2013년 영화 흥행 실패로 179억원 빚을 지고 파산했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