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시즌 첫 승 도전’ 삼성 vs ‘3연승 도전’ 현대모비스

김진재 2024. 10. 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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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4~2025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바로 전세를 가다듬어 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달성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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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필요한 두 팀이 만난다.

서울 삼성은 31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홈에서 맞이한다.

양 팀은 상반된 분위기에 놓여있다. 삼성은 현재 구단 창단 이후 첫 개막 5연패에 빠졌다. 10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전 이대성(193cm, G)이 부상 이탈하는 악재가 있으면서 전력 약화를 실감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4~2025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시즌 개막전 경기에서 충격의 패배를 당했지만, 바로 전세를 가다듬어 연승에 성공했다. KCC와 KT를 연이어 꺾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 3연승을 달성하고자 한다. 공동 2위 도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삼성과 현대모비스의 2023-24 상대 전적은?
[삼성-현대모비스, 2023-24 맞대결 결과] (삼성이 앞)
1. 2023.11.09(울산동천체육관) : 69-77
2. 2023.11.25(잠실실내체육관) : 66-80
3. 2023.12.28(울산동천체육관) : 85-102
4. 2024.01.28(울산동천체육관) : 78-116
5. 2024.03.02(잠실실내체육관) : 92-77
6. 2024.03.18(잠실실내체육관) : 94-91
*정규 리그 상대 전적 2승 4패

삼성은 2023-2024 시즌에도 최하위의 성적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반 나바(183cm, G)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코피 코번(211cm, C)과 국내 선수진과의 호흡도 맞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원정 22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가지게 되었다.

시즌 중반 은희석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이 운영되면서 안정을 찾았다. 절대 에이스 코번을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농구를 선보였다. 그렇기에, 현대모비스와의 마지막 2번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세를 보였다. 게이지 프림(206cm, C)과 케베 알루마(204cm, F)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두터운 국내 선수층이 위력을 발휘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미구엘 옥존(182cm, G)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 삼성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선 무려 116점을 기록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반대의 분위기
[삼성,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0.26. vs 한국가스공사(대구체육관) : 70-76
2. 2024.10.27. vs SK(잠실실내체육관) : 73-76
3. 2024.10.29. vs KCC(잠실실내체육관) : 73-77
[현대모비스,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0.20. vs 소노(울산동천체육관) : 82-100
2. 2024.10.25. vs KCC(부산사직체육관) : 96-76
3. 2024.10.27. vs KT(수원KT아레나) : 91-89


최근 3경기 동안 삼성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홈에서 열린 S-더비에서는 무려 19점을 앞섰지만, 역전을 허용했다. S-더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지난 29일 열린 경기에선 부상으로 전력이 온전치 않은 KCC를 상대로 최대 20점까지 밀리는 아쉬운 경기력 속 패배했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대모비스는 개막전 이정현(187cm, G)에게 무려 43점을 내주면서 패배했다. 하지만,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KCC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력 차를 노출, 승리를 챙겼다. 연이어 KT 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승부 끝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분위기를 반전시키자 하는 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팀의 맞대결이다. 분위기는 정반대지만, 양 팀 모두 승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10월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장식하기 위해, 양 팀은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효범 삼성 감독 –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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