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공무원 10명 중 6명 "내년 임금 만족 못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지난해(2.5%) 대비 0.5%p 올린 3.0%로 결정했지만, 부산지역 청년 공무원 10명 중 6명은 지난해와 같은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3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2024 청년공무원 근무환경 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공무원 임금 인상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물가 인상률을 연동한 공무원임금 인상률 적용'(73%)과 '업무 관련성이 없는 공무원 겸직 허용'(71%) 순으로 꼽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금 책정, 물가 인상률 반영돼야"
[부산=뉴시스]이아름 기자 = 기획재정부가 내년 국가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지난해(2.5%) 대비 0.5%p 올린 3.0%로 결정했지만, 부산지역 청년 공무원 10명 중 6명은 지난해와 같은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31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는 '2024 청년공무원 근무환경 인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10월 초까지 9일간 부산 지역 2030세대 공무원 29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중 2년 이내 재직자는 35%, 2~5년 이내 재직자는 33%, 5~10년 이내 재직자는 28%, 10년 이상 재직자는 7%였다.
이번 설문에서 '2025년 공무원 임금 3% 일괄 인상안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불만족이 67%로 가장 많았고, '보통'이 30%로 그 뒤를 이었다. 내년도 임금에 만족하는 인원은 3%에 불과했다.
이들은 공무원 임금 인상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 '물가 인상률을 연동한 공무원임금 인상률 적용'(73%)과 '업무 관련성이 없는 공무원 겸직 허용'(71%) 순으로 꼽았다.
또 구청의 악성민원인으로 인한 공무원 보호정책 만족도는 60%가 불만족에, 39%는 보통에 답했다. 구청의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는 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경우는 1%에 그쳤다.
이에 대한 대책안으로는 '악성민원인 처벌 강화'(91%), '친절강요정책폐기, 대국민 인식사업 개선'(75%)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전화민원 실명제'와 '안전요원배치'는 각 38%, 32%였다.
그러면서 부산지역 청년 공무원들의 과반수는 불필요한 행정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올해 불필요한 행정이 무엇이었냐고 묻는 질문에 '보여주기식 보고서, 의미 없는 평가 등 전시행정'(50%), '과도하고 무분별한 비상근무 동원'(42%), '주·월간 업무보고, 각종 불필요한 회의'(30%), '관변단체 회의, 행사 참석'(26%), '축제 및 행사에 공무원동원'(25%) 등을 꼽았다.
불필요한 행정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는 '당직, 비상근무, 축제동원 전문인력채용(외주화)'와 '부서 줄 세우는 신속집행, 각종 업무평가 폐지', '상급자 인사 욕심으로 인한 사업 등 중단', '시책 일몰제', '불필요 행정 정기조사' 순으로 꼽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h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황장애' 김민희, 이혼 10년간 숨긴 이유…"지인 남편이 밤에 연락"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임창정, '일어날 일들은 일어나는거고'…3년 만 컴백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교도관 "유영철, 밤마다 피해자들 귀신 보인다고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더니…남편 안성현 '코인 상장 뒷돈' 실형 위기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오늘부터 한국판 블프 '코세페'…현대車 200만원·가전 40% 최대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