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년만에 생산·소비·투자 동시추락…건설수주 73%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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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등 주력 제조업 장기 침체- 광공업지수 102 작년比 1.5%↓- 대형소매점 판매액 1.2% 떨어져- 마트 폐업 등에 3개월째 하락세산업활동 3대 지표인 부산의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 9월 모두 줄어들며 1년 만에 '트리플 감소세'를 기록했다.
▮"1차 금속 등 수출 지속 감소"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각각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2.0(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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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등 주력 제조업 장기 침체
- 광공업지수 102… 작년比 1.5%↓
- 대형소매점 판매액 1.2% 떨어져
- 마트 폐업 등에 3개월째 하락세
산업활동 3대 지표인 부산의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 9월 모두 줄어들며 1년 만에 ‘트리플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생산은 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제조업 재고는 10% 넘게 늘었다.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 부진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도 내수 부진 장기화와 일부 대형마트 폐업 영향으로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갔다.
▮“1차 금속 등 수출 지속 감소”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31일 각각 발표한 ‘2024년 9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2.0(2020년=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 줄었다. 지난 3월(-6.2%) 이후 6개월 만의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115.8)도 지난해 9월보다 1.2% 감소했다.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9월 1조6190억 원에서 올해 9월 4365억 원으로 73.0% 급감했다.
월간 기준 부산의 3대 산업활동 지표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이다.
부산 산업활동 부진에는 철강을 비롯해 제조업 등 주력 산업 장기 침체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실제 광공업 중 1차 금속과 의료정밀광학 생산은 지난해 9월보다 각각 35.3%, 23.5% 급감했다.
동남지방통계청 전준우 경제조사과장은 “부산 1차 금속 등의 수출이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9월보다 12.4% 늘었다. 역시 1차 금속 재고가 20.4% 급증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의복·모피 재고도 76.3% 급증했다.
▮일부 대형마트 폐업 소비에 악영향
전 과장은 “올해 들어 부산 내 일부 홈플러스가 문을 닫는 등 유통업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음식료품과 의복, 화장품과 신발·가방을 중심으로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투자 지표인 건설 수주액 감소는 얼어붙은 지역 건설업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실제 동남지방통계청은 “지난 9월 부산 건설 수주액이 건설업과 신규 주택, 기계설치 등을 중심으로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전국의 산업 활동도 부진했다. 지난 9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1% 각각 줄었다. 소매판매도 각각 0.4%, 2.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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