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년간 겨울화재 2757건 '전체 26%'…안전대책 추진

강경호 기자 2024. 10.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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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2024~2025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지난 2019년~지난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통계를 기반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목적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주력하는 데 있다"며 "도민 여러들도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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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겨울화재 비중 26%, 사망자는 39% 달해
'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감소' 목표로 5개 전략 추진
[전주=뉴시스] 전북소방본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2024.10.31.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2024~2025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지난 2019년~지난해)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 통계를 기반으로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1만621건의 화재 중 겨울철인 12~2월 화재는 2757건으로 26%를 차지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전체 사망자 69명 중 겨울철에만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그 비율이 39%에 달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발생한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전기적 요인 20%, 기계적 요인 9.6% 등으로 조사됐다.

시설별로는 주거시설과 산업시설이 각각 25.4%, 14.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전북소방본부는 겨울철 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를 목표로 5개 전략을 준비해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새로운 종류, 큰 규모의 화재에 집중해 이에 대한 예방 강화 전략 추진에 나선다. 최근 전국 각지에서 전기차 충전소, 배터리 공장 등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사례 분석을 통해 관련 시설의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또 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다. 전북소방본부는 공장 및 노후 산업단지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기 사용에 대한 작업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계자 교육과 지도감독을 병행하며 야영장과 숙박시설 같은 여가 공간에 대해선 관내 소방관서장의 현장 방문점검도 시행한다.

이어 겨울철 한파 및 폭설로 인해 현장 출동 및 소방용수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에 소방차 진입로와 소방용수 시설 관리에도 집중한다. 성탄절, 설 연휴 기간 등에는 특별경계근무 등을 통한 신속한 대응 준비도 나선다.

전북소방본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화재 예방 의식을 올리는 한편 도내 15개 소방관서는 각 지역에 맞춘 특수시책을 별도로 시행하기도 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목적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주력하는 데 있다"며 "도민 여러들도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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