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친인척 부당대출'…금감원, 우리투자증권 현장검사 착수

오서영 기자 2024. 10.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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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우리투자증권 수시 현장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오늘(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를 이달 중순에 착수해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과거 우리종합금융 시절 취급한 3억 원 규모의 대출과 관련해 취급 절차가 적절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살피는 수시 검사"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11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3억 원 상당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회 등에서 우리투자증권 검사 필요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습니다.

우리종금의 경우 과거 2017년도에 금감원 특별검사를 받은 이후 이와 같은 수시검사는 약 7년 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우리투자증권의 경우 회수가 돼 현재 남은 대출 잔액은 없어 은행과 같이 부실의 우려는 없습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친인척 부당대출 건이 있는지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한편, 우리은행의 부당대출 사태가 확산된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이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에도 들어간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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