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예산안 14조9천억 편성…10년 만에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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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천억 원가량 줄어든 14조 9천396억 원 규모로 편성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본예산 15조 368억 원보다 972억 원, 0.6%가 감소했는데, 인천시 본예산 규모가 줄어든 건 2014년에 편성한 2015년도 본예산안 이후 10년 만입니다.
시는 내년도 특별회계를 올해보다 12.8% 줄어든 3조 7천803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4.3% 늘어난 11조 1천593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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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천억 원가량 줄어든 14조 9천396억 원 규모로 편성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본예산 15조 368억 원보다 972억 원, 0.6%가 감소했는데, 인천시 본예산 규모가 줄어든 건 2014년에 편성한 2015년도 본예산안 이후 10년 만입니다.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이 마무리되면서 관련 특별회계 세입과 세출 3천억 원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시는 내년도 특별회계를 올해보다 12.8% 줄어든 3조 7천803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4.3% 늘어난 11조 1천593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은 올해보다 2.9% 증가하고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의존 수입은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천시는 본예산안 세출 편성의 경우 민생경제 회복과 약자 복지 실현, 시민 불편 최소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중 교통비와 통행료 지원 등 교통 정책에 7천7백여억 원, 인천 출생 아동에게 총 2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과 신혼부부 대상 '천원주택 공급' 등 시민 행복 정책에 2조 3천여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연안여객선 운임 지원과 인천뮤지엄파크 건설, 섬과 접경지 개발 등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분야에도 5천284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천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다음 달 1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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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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