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벌 사칭 사기' 전청조 2심서 징역 20년 구형

유서영 rsy@mbc.co.kr 2024. 10. 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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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 씨의 2심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들의 처벌 의사를 강조하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또 연인 관계이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합쳐서 심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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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서 징역 12년 선고받은 전청조 2024.2.14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수십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전청조 씨의 2심 재판에서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습니다.

서울고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해자들의 처벌 의사를 강조하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전 씨는 최후 진술에서 "죄를 지으면 언젠가 꼭 벌을 받고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잘못했다. 모두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겠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또 연인 관계이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으며,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건을 합쳐서 심리 중입니다.

전 씨의 항소심 선고 결과는 다음 달 21일 나옵니다.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5175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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