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한국, WGBI 편입은 국내시장·투자자에게 윈-윈"

(서울=뉴스1)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피오나 바셋 FTSE 러셀 CEO와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0.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이번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으로 국내 외환·국채시장이 발전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호혜적(Win-Win)"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31일 FTSE 러셀(Russell) CEO인 피오나 바셋을 만나 한국 금융시장 발전 방향에 대해 이 같이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선 내년 11월 WGBI 최종 편입을 위한 준비 상황과 현재 한국 정부에서 진행 중인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FTSE 러셀이 한국의 WGBI 편입을 위해 글로벌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길잡이 역할을 해준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글로벌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 내년 하반기 실제 편입 이후 WGBI 투자 자금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투자자들의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TSE 측은 "이번 결정은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추진한 한국 정부의 일관되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직접 만나본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제도개선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들의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가 많이 늘어날 것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자본·외환시장 전반에 있어 한국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관련 기관과 함께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외환시장 구조개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금융개혁의 성공 및 안착을 위해 제도·관행을 개선, 국내·외 투자자 IR(투자 유치 활동) 확대 등을 추진한다.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