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6일 코스피 상장 [위클리 마켓]

11월 둘째 주에는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증시에 입성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더본코리아는 희망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상회한 3만4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올 상반기 LTM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5배 수준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20% 안팎이다. 백 대표는 보유 지분의 70%가 2년6개월 의무보유에 묶여 있다. 다만 임직원 스톡옵션 행사 물량과 6개월 후 의무보유해제 물량이 변수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1020억원을 조달한다. 조달 자금은 장류(1차 소스) 생산 기업 인수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장 후 외식 사업 부문에서는 마스터프랜차이즈를 통해 최소한의 설비투자로 빠르게 해외에서 점포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7일에는 토모큐브가 새롭게 코스닥에 상장한다. 토모큐브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인 박 대표가 2015년 설립했으며, 홀로토모그래피(HT)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홀로토모그래피는 염색 없이 살아 있는 세포나 오가노이드(세포를 3차원 배양해 만든 장기 유사체)를 3차원,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토모큐브는 공모가를 희망범위(1만900~1만34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에 확정했다. 총 공모액은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37억원 수준이다.

삼성SDI 출신 인력이 설립한 2차전지 조립 설비 기업 엠오티는 이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021년 설비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SDI 베스트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이다.

총 공모규모는 약 210억~245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90억~1621억원으로 전망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우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