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력사업 성장 사이클 초입 … 설비주 관심 [미국주식 원포인트 레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Q. 올해 미국 전력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전반적인 친환경 발전 소재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인데, 전력 설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전력 설비와 함께 가격 매력을 보유한 미국 유틸리티 기업에 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전력 설비 관련 산업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Q. 올해 미국 전력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내년에도 상승세가 계속될까요?
A. 올 하반기 글로벌 주요 전력 설비·유틸리티 기업은 시장 대비 굳건한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친환경 발전 소재의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인데, 전력 설비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가를 견인하는 요인이 정책적 보조금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는 점을 입증합니다.
현재 미국의 전력 수요 성장 추세는 매우 굳건합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달로 데이터센터 증가가 전력 수요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센터가 아니더라도 미국의 전력 수요는 장기적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우선 지구 온난화로 주거용 전력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 현상은 전력 수요가 정점을 기록하는 여름철 전력 수급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향후 히트펌프 보급이 확대되면 여름과 겨울 모두 주거용 전력 수요의 성수기로 변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복귀) 정책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 행정부의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제조업 일자리가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임금 수준이 높지만 실제 노동자당 자동화 설비의 밀도는 낮은 국가입니다. 향후 산업용 자동화 설비가 산업용 전력 수요의 증가를 견인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미국에선 다양한 이유로 전력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력 관련 사업은 가격과 수요가 모두 성장하는 사이클의 초입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력 설비와 함께 가격 매력을 보유한 미국 유틸리티 기업에 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전력 설비 관련 산업의 명암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전력 관련 정책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의 행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면 상대적으로 화력·원자력발전 설비의 수혜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송전 설비·친환경 발전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됩니다. 배전 설비는 어느 쪽이 당선되더라도 부정적인 결과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현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故 김수미, 50년 전통의 봉안당 ‘아너스톤’서 영면 - 매일경제
- “816억 사기치고 해외로 도망치더니”…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女의 정체 - 매일경제
- “북한이 세계대전으로 만들었다”…무시무시한 경고 날린 美 외교실세 - 매일경제
- “극적 화해한 거야”…中쇼핑몰서 포착된 다정한 방시혁 민희진, 알고보니 - 매일경제
- 태국 여성들과 성행위 실시간 생방송…한국인 남성 유튜버, 징역형 - 매일경제
- 오늘의 운세 2024년 10월 31일 木(음력 9월 29일) - 매일경제
- “여배우이기를 포기했다”…한가인 ‘파격변신’에 충격받은 남편 연정훈 - 매일경제
- [단독] “‘알리’ 어쩐지 싸다 했네”…23만원짜리 전기자전거 주문했더니 장난감 배송 - 매일
- “얼굴 또 달라졌잖아, 칼좀 그만 대라”…성형 논란 휩싸인 中 유명 여배우 - 매일경제
- “쿠바전부터 선발로 나갈 것”…KIA V12 견인한 김도영, 류중일호 화력 책임질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