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경영권 분쟁’서 이정재 승리…사명도 바꿨다

조유빈 기자 2024. 10. 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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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7개월 만에 이정재 측의 승리로 끝났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는 31일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주총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재벌집 막내아들》 등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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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이정재‧정우성 등 사내이사 선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제작사 사명도 변경

(시사저널=조유빈 기자)

배우 이정재 ⓒ연합뉴스

《재벌집 막내아들》을 만든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7개월 만에 이정재 측의 승리로 끝났다. 제작사 사명은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됐다.

이정재가 최대 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구 와이더플래닛)는 31일 래몽래인의 임시주주총회가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고 "주총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이정재, 정우성, 이태성, 박혜경 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 주요 인사들의 이사 선임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김동래 현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은 (김 대표가) 자진 철회해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가 상정한 정관 변경 안건은 주총에서 부결됐고, 이정재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상정한 다른 안건들은 모두 가결됐다"고 덧붙였다. 김동래 대표의 후임으로는 이태성 아티스트유나이티드 대표가 선임됐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한 장면·포스터 ⓒJTBC 제공

이번 주총을 통해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인사들이 대거 이사회에 선임되면서, 래몽래인은 경영 안정화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명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재벌집 막내아들》 등 킬러 콘텐츠를 제작한 역량과 이정재·정우성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시너지로 더욱 강력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정재는 《헌트》를 통해 연출을 맡았고, 정우성은 《고요의 바다》에 제작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 바 있어 콘텐츠 시너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의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으나, 이후 경영 방향을 두고 래몽래인 창립자인 김 대표와 갈등을 겪으면서 경영권 분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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