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3분기 영업이익 833억원…작년 동기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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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1조8374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8796억원,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1232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3분기 원가율은 직전분기보다 2.4%포인트(p) 오른 8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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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원가율 개선 추세 뚜렷…철저한 수익성 관리 통해 실적 개선 이어갈 것”
DL이앤씨는 올해 3분기(7~9월) 연결기준 매출 1조8374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동기간에 비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7% 증가했다. 이로써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8796억원, 영업이익은 1768억원으로 집계됐다.
DL이앤씨에 따르면, 3분기 신규 수주는 2조9134억원으로 작년 동기(5조1232억원) 대비 43.1%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실적이 포함된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 이를 제외할 경우 작년 동기 대비 약 6% 이상 증가한 실적이라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초 주택사업본부는 공사비 3817억원 규모의 잠실우성 4차 주택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올렸다. 8월 말에는 공사비 4385억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10월에는 3607억원 규모의 자양7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향후에도 한남 5구역 등 서울지역의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다.토목사업본부도 지난 8월 공사비 4818억원 규모의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 역시 이달 들어 2546억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향후 SMR 시장에서의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분기 원가율은 직전분기보다 2.4%포인트(p) 오른 87.8%를 기록했다. 100% 자회사 DL건설도 직전 분기 대비 3.4%p 개선된 92.2%로 집계됐다.
DL이앤씨의 3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4.2%로 파악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2366억원, 순현금 1조308억원을 보유 중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건설업계가 모두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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