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정현 인터뷰 전문]

박성진 2024. 10. 31. 15: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현(1473위)이 2024 시슬리 서울오픈챌린저(CH100)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성공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없고, 압박감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못 풀었던 것 같다.

여기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다.

2세트에서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기 감각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냈을 수 있었을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현(1473위)이 2024 시슬리 서울오픈챌린저(CH100)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경기 감각 회복'을 강조했다. 지난 여름부터 ITF 월드투어, ATP 챌린저 대회에 계속 출전하고 있는 정현은 "신체적으로는 현재까지 괜찮다"라며 부상 이슈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아래는 정현 인터뷰 전문이다.

Q. 경기 소감
A. 아쉽다. 3세트에서 포인트 관리를 못 해서 졌다. 그래도 다시 한국 팬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경기를 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오늘 첫 서브 성공율이 52%였다.
A. 수치만 보면 좋은 서브 확률은 아니었다. 성공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없고, 압박감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경기를 잘 못 풀었던 것 같다.

Q. 이번 대회에 대한 전체적인 소감은?
A. 오늘 상대한 선수(리투, 호주)는 1년 내내 투어를 돈다. 어릴 때부터 같이 해서 누군지 알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그 선수가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선수랑 오늘 경기하면서 비록 졌지만 이길 수 있었던 기억이 있었고 아직도 나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Q. 오늘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을테지만 1세트는 매우 잘 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듀스 상황에서 압박감이 들었던 것 같다. 그리고 2세트부터 리투가 서브, 포핸드 모두 좋았다. 1세트와 그 이후 전체적으로 어떤 점이 차이가 있었던 것 같나?
A. 리투는 좋은 베이스라이너다. 서브 앤 발리도 좋다. 나는 리투의 서브게임을 잡을 기회가 거의 없었다. 나 스스로 압박감이 들었다. 그 차이가 컸다고 생각한다.

Q.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 특히 멋진 백핸드 샷을 팬들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 행복한가?
A. 물론이다. 여기 홈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하다.

Q. 신체적으로는 괜찮은가?
A. 현재까지는 괜찮다. 인터뷰 끝나고 몇 가지 테스트를 더 해봐야 한다.

Q. 과거 가장 좋았을 때를 100이라고 했을 때, 현재 몸 상태는?
A. 몇 년 전에 비하면 당연히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그래도 최근 더울 때 더운 나라에서 3주 연속 경기해도 괜찮았었고, 이번에도 지난 주 대회(대만오픈) 직후 연달아 경기하는데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몇 년 전 100이랑 지금이랑 같을 수는 없다. 갈 길이 멀다. 테니스적으로도 그렇고, 피지컬적으로도 그렇다. 

Q. 어떤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테니스적으로 보강도 보강이지만 더 많은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2세트에서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경기 감각이 조금 더 있었더라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냈을 수 있었을 것이다. 경기 감각이 없다 보니까 스스로에 대한 조급함이 있고 압박감이 있다. 그것을 잘 떨쳐내지 못했다. 

Q. 체력적으로는?
A. 이번 서울 대회 하면서 날씨도 선선하고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은 괜찮았다.

Q. 프로텍티드랭킹 기회는 남아 있는가?
A. 없다.

Q. ITF 월드투어부터 시작하는 것인가? 올해 향후 일정은?
A. 일단 대회 일정을 보고 있는데 현재 랭킹이 없다 보니까 일정 잡는 것도 쉽지 않다. 확정난 것은 없다.

Q. 와일드카드를 요청하면 많이들 잘 주는가?
A. 많지는 않다. 모든 대회들이 자국 선수들에게 와일드카드를 많이 준다. 와일드카드 받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Q.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가장 떠올랐던 장면이 있는가?
A. 아니다. 예전 장면들이 떠오르지 않고, 떠오르려고 하지도 않는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