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카자흐 외교장관회담 내달 4일 개최…北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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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외교 수장과 각각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내달 4일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무라트 누르틀레우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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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초 서울에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외교 수장과 각각 만나 한반도 안보 정세를 공유하고 대북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내달 4일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무라트 누르틀레우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 겸 부총리와 잇따라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17차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참석 차 방한하는 계기에 마련된 것이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간 회담은 올해 들어 이번이 네 번째가 된다.
비공개로 열리는 회담에서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러시아 파병으로 심화되고 있는 북러 간 불법적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유사입장국 간 공조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 외교장관과의 회담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다. 이 회담 역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은 양자회담에 앞서 내년 한국에서 개최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장관급 회의인 한-중앙아 협력포럼을 주재한다.
이 포럼에는 중앙아 5개국의 외교 장·차관 등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조 장관이 주재하는 포럼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양측 모두의 협력 수요가 높은 공급망과 환경, 기후변화, 디지털, 관광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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