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깎으려 애쓰는 맨유가 그렇게 돈이 많아? 레알에 3291억 쓰고 영입 계획

이성필 기자 2024. 10. 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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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구상하는 모양이다.

영국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90min' 등 다수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이후 맨유의 상황을 연일 보도 중이다.

매체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앙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공격수 호드리구를 노린다. 상당히 신선한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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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에 휘말린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연합뉴스/AFP/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에 휘말린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연합뉴스/AFP/AP/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설에 휘말린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연합뉴스/AFP/AP/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체제에 대비하기 위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구상하는 모양이다.

영국 축구 전문 인터넷 신문 '90min' 등 다수 매체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이후 맨유의 상황을 연일 보도 중이다. 포르투갈 출신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을 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하고 구두 합의까지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아모림은 입을 다물고 있다. 30일 나시오날과의 리그컵이 끝난 뒤 맨유행을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가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적설에 휘말린 감독들의 전형적인 언론 플레이다.

선수단 개편이 필요한 맨유는 아모림 체제에서의 선발이 누구로 짜일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매일 선발 명단이 많은 언론에 거명되고 있다.

그러면서도 영입생이 누구일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매체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중앙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공격수 호드리구를 노린다. 상당히 신선한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카마빙가는 2021년 여름 레알과 인연을 맺었다. 필요한 미드필더라는 점은 모두가 동의한다. 다만, 레알 입성 후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특히 무릎과 발목이 문제다. 하루가 멀다고 다치는 일이 다반사다.

▲ 레알 마드리드 중앙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호드리구와 동반 영입설 대상이 됐다. ⓒ연합뉴스/AFP
▲ 레알 마드리드 중앙 미드필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도 호드리구와 동반 영입설 대상이 됐다. ⓒ연합뉴스/AFP

그래도 허리에서 레알의 보조 엔진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난 2일 릴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즈 페이즈를 통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꾸준히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호드리구는 '제2의 네미마르'로 불리며 경험을 쌀고 있다. 2019년 레알에 입성한 이래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골도 종종 넣지만, 동향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존재감에 다소 공격포인트가 약화하는 느낌이다.

놀라운 점은 호드리구의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약 1,795억 원)나 된다는 점이다. 카마빙가도 1억 유로(약 1,496억 원)는 필요하다. 호드리구는 2028년 6월, 카바빙가는 2029년 6월까지 장기 계약자는 점에서 더 그렇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축소하고 선수들의 임금도 깎는 등 씀씀이 줄이기에 애쓰고 있다. 이 때문에 둘만으로도 2억 2,000만 유로(약 3,291억 원)나 되는 몸값을 맨유가 지출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함께 등장한다.

레알 내 역학 구도에 따라서 한 명은 이적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매체는 '호드리구의 경우 레알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킬리안 음바페가 영입됐고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까지 올 경우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2006년생 공격수 엔드릭에게 기회를 주는 시간이 늘 경우 호드리구도 선택을 강요받을 상황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맨유의 선택과 호드리구의 결단에 따라 연쇄 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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