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낮잠 잔다고? 철벽 모드 가동' 바이에른 뮌헨, 마인츠 4-0 대파...코리안 더비 무산

반진혁 기자 2024. 10. 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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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철벽 모드를 가동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둬ᅟᅮᆻ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 홍현석의 코리안 더비 무산됐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의 득점 선수를 마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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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김민재의 철벽 모드를 가동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둬ᅟᅮᆻ다.

바이에른 뮌헨은 3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치러진 마인츠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 홍현석의 코리안 더비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터트렸다. 자말 무시알라가 연계 플레이 이후 1:1 상황에서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37분 무시알라가 또 터졌다. 해리 케인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 이후 세컨드 볼로 연결됐는데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격차를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알퐁소 데이비스가 흘려준 공을 르로이 사네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무시알라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인츠의 수비수와 골키퍼를 맞고 굴절된 공을 본인의 세 번째 골로 만들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면서 체력 안배에 나섰다.

김민재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평점 7.2를 받았다. 볼 터치 90, 가로채기 4, 패스 83, 성공률 96%를 기록하면서 철벽 모드를 선보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는 최근 혹평을 받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재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로부터 보훔과의 경기 이후 "포지셔닝은 여전히 문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동안 가끔 낮잠을 자는 것 같다. 수비에서 판단을 잘못 내리는 경우가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몇 가지 실수라기보다 나쁜 습관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막판과는 달리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새로 부임한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콤파니 감독은 분명히 김민재에게서 최고의 성과를 끌어냈다. 그의 전술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때로는 미친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 놓이게 했다"며 완벽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최근 경기력이 부진하다며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8월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결정적 실수를 범했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센터라인 부근에서 연결한 백패스를 상대 선수가 가로챘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뻔한 선택지였고 타이밍이 늦었다.

이전 전반 7분에도 실책으로 골을 내줄 뻔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상대 압박을 빠져나오다가 건넬 패스가 볼프스부르크 선수에게 읽혔다. 바이에른 뮌헨 동료인 다요 우파메카노가 황급히 걷어낸 덕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민재는 경기 후 혹평을 받았다. 독일 매체 'TZ'는 팀 내 최하인 평점 5점을 부여하면서 "후반 10분 운이 다했다. 마누엘 노이어에게 전달한 백패스는 너무 짧았고 이 치명적인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이 실수를 저질렀다. 역습 상황에서 잘못된 위치에 있었다. 김민재가 아스톤 빌라의 득점 선수를 마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맨체스터 시티 미카 리차즈는 "김민재는 공이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들은 상대의 빠른 공격수에 고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시즌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선택했다. 하지만, 승리 공식이 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 라인업을 조정해야 한다. 시스템에 맞는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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