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앞두고 널뛰는 글로벌 자산시장…금값, 또 최고가 경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에만 금값이 30% 넘게 올랐다"라며 "미국 대선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8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7일 최초로 2700달러를 넘어선 뒤 보름도 되지 않아 또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가, 중동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대선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불안한 투자자들이 금에 몰리고 있는 셈이다. 블룸버그는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면서 올해에만 금값이 30% 넘게 올랐다”라며 “미국 대선 경쟁 구도가 치열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도 금값을 끌어올리는 요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3.0%)보다 낮은 2.8%에 그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올라가고 있다.
이번 주 들어 6%가량 하락했던 국제 유가도 반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2.10% 상승한 72.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도 2.08% 올랐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의 영향이 컸다. 미 에너지정보국(EIA)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수요 증가로 인해 지난 한 주간 2년만 최저치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가 12월로 계획했던 증산을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 尹-명태균 통화 공개…“김영선 좀 해줘라 했다”
- “러, 북한군 수용 작전명 ‘동방계획’… 부대 운용 사령관 소장 임명”
- [단독]대통령경호처, ‘직원 생일 선물’ 상품권 4590만원어치 혈세로 구입
- 美대선 한 끗 차로 승부 갈린다…경합주 흔들 ‘이 유권자’에 주목
- 김정은 “ICBM 발사는 적 대응 의지…핵무력강화노선 절대 안 바꿔”
- [단독]檢, ‘부당대출’ 의혹 우리은행 전현직 임원 2명 구속영장 청구
- 교육부, ‘尹 퇴진 투표 독려’ 의혹 전교조 위원장 등 수사 의뢰…“공무원법 위반”
- 檢, ‘태양광 뇌물-여론조작 혐의’ 민주 신영대 영장청구…22대 의원 처음
-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여종업원 마약투약 징역1년…건넨 의사도 실형
- 통증관리 OX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