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단체 "대북전단 드론으로…북한 방송 통해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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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가족단체가 경기도와 주민 반발로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되자 드론 등을 이용해 북한에 직접 날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표는 3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드론을 북한에 직접 날려 보낼 수 있다. 모든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납북자 연합회는 이날 오전 풍선을 이용해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할 계획이었으나 정치권과 주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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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양희문 박대준 기자 = 납북자 가족단체가 경기도와 주민 반발로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되자 드론 등을 이용해 북한에 직접 날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표는 3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드론을 북한에 직접 날려 보낼 수 있다. 모든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국내 판매용 드론은 전파 방해 때문에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수 없지만, 직접 만든 기계를 이용하면 북한으로 보낼 수 있다"며 "절대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내 6·25전쟁 납북자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계를 통한 대북전단 부양'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취재진에게 "최근 드론을 샀고, 이틀 정도 연습했다. 요새 드론이 좋아서 사진도 찍히고 그러더라"며 "우리가 어떤 것으로 날릴지는 북한 방송을 통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납북자 연합회는 이날 오전 풍선을 이용해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할 계획이었으나 정치권과 주민, 시민단체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에 연합회는 오는 1일 파주경찰서에 다시 집회신고를 하고, 조만간 다시 대북전단을 살포한다는 방침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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