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시, 고립된 10∼30대 발굴·지원 AI 시스템 구축한다

박성훈 기자 2024. 10. 3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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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와 화성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서 고립됐거나 고립 위기에 처한 10∼30대 주민을 돌보기로 의기투합했다.

조남철 화성시 스마트도시과장은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로 행정 전반에 AI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대면 방식으로 발굴이 어려운 고립 위기 청년·청소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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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수원시와 화성시 공직자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서 고립될 위기에 있는 청년과 청소년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화성시청 제공

화성=박성훈 기자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서 고립됐거나 고립 위기에 처한 10∼30대 주민을 돌보기로 의기투합했다.

31일 화성시에 따르면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두 시 관련 부서 소속 공무원들은 지난 30일 수원시청에서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두 시는 은둔·고립 위기에 처해있는 청년·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지원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디지털 기반 사회 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은둔·고립 위기를 겪고 있거나 위기 상태에 있는 청년·청소년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AI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상담을 통해 선제 파악하고, 이들이 현실의 상담 및 복지 정책 지원을 받아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상담관리 시스템을 함께 연계 구축하여 상담사들이 접수상담 및 분석, 상담세션, 모니터링, 사례관리 등에 전반에 있어 AI의 보조를 받게 하여 상담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사업은 ㈜HUNO, ㈜인사이터, 야타브 총 3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하며 과업 추진 기간은 총 5개월이다. 각 업체는 각각 심리상담 시스템 개발 및 LLM 모델 개발, 메타버스 상담플랫폼 등에 있어 전문성 및 사업수행 성과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와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시스템 개발 자문·검수를 맡아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조남철 화성시 스마트도시과장은 "화성시는 정명근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로 행정 전반에 AI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대면 방식으로 발굴이 어려운 고립 위기 청년·청소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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