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 11월1일 개최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24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가 오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강원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일대에서 열린다.

31일 원주시에 따르면 약 800년 이상의 수령인 '반계리 은행나무'는 높이 34.5m, 둘레 14.5~16.9m에 달하는 천연기념물로서 해마다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물든다.

시는 반계리 은행나무 경관이 가장 화려한 시기에 맞춰 이번 축제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1부·축하공연·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선 한가람풍물단 등이 우리 전통문화를 담은 식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라온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2부에선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단풍음악회와 주민들이 실력을 뽐내는 은행나무가요제가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반계 은행나무 사계' 사진 전시회와 '은행잎 소원지 쓰기' '풍선이랑 놀자!' '디지털세상' 등 체험 마당이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오랜 세월 지켜온 은행나무처럼 세대를 넘어 전해져 온 전통과 지역의 정서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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