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여정, 다시 찾아온 샷감...고진영, '토토 재팬 클래식'서 7언더파 폭발

유연상 기자 2024. 10.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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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골프 선수 고진영(29·솔레어)이 오랜만에 샷감을 되찾으며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TOTO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오랜만에 찾아온 샷감에 대한 기쁨과 경기 집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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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9·솔레어)이 LPGA 투어 '토토 재팬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TN NEWS

[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의 대표 골프 선수 고진영(29·솔레어)이 오랜만에 샷감을 되찾으며 빛나는 경기를 펼쳤다.

일본 시가현 세타 골프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TOTO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고진영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성공시키며 7언더파를 기록, 단독 2위에 오르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선두인 일본의 와키모토 하나(27)와는 단 2타 차이로, 대회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오랜만에 찾아온 샷감에 대한 기쁨과 경기 집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좋은 샷감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샷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 결과가 오늘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오랜 시간 동안 가슴속에서 기다려온 샷감이 돌아온 오늘의 경기에서, 그는 '집중'을 키워드로 삼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진영은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해 전반은 다소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전반 5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압도적인 샷감을 선보이며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파3)과 13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후 15번 홀(파3)과 16번 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짓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핀 옆에 붙인 완벽한 샷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샷감 회복의 완벽한 결실을 맺었다.

올해로 투어 활동 10주년을 맞이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목표보다도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심경을 밝혔다. "올해가 투어 10주년이다. 돌아보면 앞만 보고 달려왔던 것 같다. 비록 올해 큰 성과가 없더라도 내년 시즌을 위한 발판이라 생각하며, 묵묵히 자신의 골프 인생을 이어가겠다"는 고백에서 그의 깊은 성숙함이 느껴졌다. 10년의 골프 여정 속에서 그는 수많은 도전을 넘어섰고,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샷감을 되찾아 여전히 고진영 자리가 굳건함을 입증했다.

고진영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선수들의 성적 또한 고무적이다. 김효주(29·롯데)와 신지은(33·한화큐셀)은 각각 6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3위에 자리하며 한국 선수의 저력을 보여줬고,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도 5언더파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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